유족 소장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모교에서 교수로 재직하였다. 1953년부터 국전에서 특선을 연이어 수상, 제6회 국전에는 추천작가로서 참여하여 철 용접 조각인 <부재의 나무>(1957)와 <효>(1957)를 출품하였다. 이처럼 1950년대 말 한국 미술계에는 아직 낯설던 용접 조각을 첫 시도한 이후 1970년 작고할 때까지 꾸준히 추상용접 조각을 선보임으로써 한국 현대 조각사의 지평을 넓혀 나갔다. 또, 철이나 동, 스테인리스 등을 활용한 용접 조각뿐만 아니라 나무와 돌, 석고, 세라믹, 테라코타 등 다양한 재료와 표현의 가능성을 탐구하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개척해나갔다.
“무엇보다도, 우선 스스로의 실존적 고뇌를 통하여 초월적인 것에 관계하고 현상의 배후에 근원적인 깊이를 탐구라고 존재에 대하여 영원적인 실재를 부여하지 않으면 안 된다.” - 송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