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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rt In The Story Where Our Accumulating Dust Becomes A Mountain

우리가 모여 산을 이루는 이야기

12월7일 - 2024년 3월 3일

서울 중구 덕수궁길 61,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무료

평일 (화-금) 10:00 - 20:00
토 · 일 · 공휴일
- 하절기 (3월-10월) 10:00 - 19:00
- 동절기 (11월-2월) 10:00 - 18:00
매주 금요일 10:00 - 21:00
1월 1일 휴관
※ 2025년 설 연휴 운영 안내
1월 27일-1월 30일 : 정상 운영

동시대 미술관은 단순히 작품을 소장하고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커뮤니티와 접촉하고 상호 소통하며 공동의 경험과 가치를 함께 만드는 장소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에 동시대 미술관의 화두는 상호성과 공동체성 등과 같은 ‘관계’를 중심으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이때, 공유는 우리 주변에 잠재하는 다종다양한 커뮤니티와의 관계 형성을 위한 전제이자 공동의 경험과 가치를 생산하기 위한 주요한 실천 가치와 방법이 됩니다.
2023년 서울시립미술관의 기관의제 ‘공유’에 주목하는 이번 전시는 다른 언어, 문화, 감각, 경험의 우리(서울시립미술관, 싱가포르미술관, 퀸즐랜드주립미술관)가 보유한 유무형의 자산과 경험을 공유하면서 새로운 모양의 관계와 이로써 만들어지는 공동의 감각과 앎의 반경을 관객들과 함께 그려보는 시도입니다.
이번 전시에서 소장품은 단지 ‘감상의 대상’이 아닌 서로 다른 우리의 이야기를 공유하기 위한 실천의 ‘도구’이자 ‘촉매제’가 됩니다. ‘사랑하기’ ‘침묵하기’ 섬하기’ ‘세우기’ ‘물갈퀴만들기’ 등 행위를 따라 군집을 구성하는 작품들은 ‘대화’와 ‘상황’과 ‘운동’을 만들며, 관객들로 하여금 공동의 경험과 가치를 짓는 실천에 함께 하기를 제안합니다. 그 과정 속에서 우리가 나누고 같이 생산하게 되는 것이 무엇인지, ‘공유’의 의미를 함께 만들어갈 것입니다. 전시는 실천 속에서 공유의 장, 공동으로서 동시대 미술관의 역할을 재고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관람포인트

감상의 대상이 아닌 사회적, 공동체적 가치와 기억을 짓기 위한 실천 언어이자 도구로서의 '소장품'이 추동하는 대화와 상황과 운동에 참여함으로써 함께 만들어가는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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