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람프트 프로젝트는 2023년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윤종주 작가의
한 가지 색상으로 정의할 수 없는 색면에서 보이는 인상들 즉, 이를테면 한 화면에서 흐린 날의 해양과 붉은 토지에 대한 인상이 함께 느껴지는 경험은 보는 이로 하여금 무수한 색으로 치환한 작가의 언어이자 이야기로 들린다. 이러한 색의 공간을 이룬 전시장을 거닐면 마치 자연의 본태에서 산책을 하는 듯하다. 우리는 작가의 작품 사이로 산책을 하며 거친 파도가 방파제를 뚫고 나오는 해안가가 눈앞에 펼쳐졌다 금세 철분이 가득한 토양을 매만질 때의 촉감과 공기가 느껴지는 부호화된 색면의 이야기를 읽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