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 10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5나길 30
무료
10:00-18:00
리슨 갤러리는 프리즈 서울 참가와 함께 9월 2일부터 10일까지 북촌의 이음 더 플레이스에서 팝업 전시 를 선보인다. 아이 웨이웨이, 사라 컨닝햄, 나탈리 뒤버그 & 한스버그, 라이언 갠더, 쉬라제 후쉬아리, 아니쉬 카푸어, 오토봉 엥캉가, 로르 프루보, 션 스컬리 등 기성 작가와 신진 작가를 함께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시간, 우리가 시간에 부여하는 가치, 시간의 흐름에 대한 우리의 다양한 인식을 주제로 다룬다.전시의 제목은 올해 초 상하이의 롱 뮤지엄에서 회고전 을 진행한 쉬라제 후쉬아리가 그린 2023 년 작품에서 차용했다. 파괴와 안정 사이에 존재하는 긴장에 뿌리를 둔 후쉬아리의 체계적 회화 작업은 조밀한 안료와 미세한 연필 디테일로 숨결을 표현하여 캔버스와 알루미늄을 결합하며, 작가는 이를 “이름과 국적, 문화를 초월한 존재의 본질”이라고 설명한다. 알루미늄 벽돌로 나선형의 조각을 만든 후쉬아리의 2022 년 작품 역시 이번 전시에서 소개된다.또한 관객을 끌어당기고 감싸는 동시에 관객의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아니쉬 카푸어의 벽면 거울 연작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두 점의 과슈 작품 (2010)는 흐릿한 빛과 그림자의 영역을 통해 신체의 형태를 탐구하는 아니쉬 카푸어의 연구를 보여준다. 또한 션 스컬리의 회화, 피터 조셉의 섬세한 아크릴 면화 연작, 안토니오 칼데라라의 작은 풍경화 및 구상 회화도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일상과 난해한 생각을 잇는 사고 과정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구현되는 작품으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라이언 갠더는 동시대 사회에서 변화에 놓인 시간의 가치를 탐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본에서 만들어진 데님을 재료로 활용해 모양을 바꾸는 보름달을 묘사한 연작과 함께 풍선 모양으로 공간의 가장자리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유리섬유제 조각 작품 (2018)를 선보인다. 시간과 기회, 관심을 기반으로 변화에 놓인 가치 체계를 탐구하는 라이언 갠더의 작업은 2021 년 여름 스페이스 K에서 개최된 개인전의 주제로 다뤄진 바 있다.영역을 넘나들며 리서치를 기반으로 이뤄지는 오토봉 엥캉가의 작업은 신체와 영토, 광물, 지구 사이에 존재하는 복합적인 사회, 정치, 물질적 관계를 다룬다. 이번 그룹전에서는 조각 작품 (2022)과 함께 정교한 태피스트리 작품을 선보인다. 엥캉가는 2024년에 리슨 갤러리 런던에서 개인전을 치를 예정이며, 최근 리슨 갤러리 런던에서 열린 그룹전 (2023년 5월 3일~6월 24일)에서 조각과 태피스트리, 영상, 사진 작품을 선보였다.사라 컨닝햄은 올 여름 리슨 갤러리 런던에서 첫 개인전에 이어 한국 관객에게 처음으로 작품을 선보인다. (2023)는 제스처를 담은 흔적으로 복합적 공간 구조를 구축하는 회화 작업으로 만들어진 캔버스 유화로, 그 뒤에 숨겨진 세계와 초원이 드러날 때까지 계속해서 물감을 지우고 덧칠하는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나탈리 뒤버그 & 한스 버그는 조각 연작에 등장하는 밝은 색상의 식물들을 통해 그들이 만든 애니메이션 영상에 등장하는 초현실적 요소들을 물리적 형태로 옮겨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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